식중독 19%, 집 음식에서 발생

입력 2007-10-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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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만든 음식이 밖에서 판매하는 음식보다 안전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나 전체 식중독 건수의 19.1%는 가정음식이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녹색소비자연대가 가정주부 153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경험여부와 냉장고 및 주방용구 사용 실태 등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11.4%(174명)가 최근 1년간 본인이나 가족이 식중독을 1회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이상 경험한 경우는 36.2%(63명)였다.

가정주부 88%는(1346명)는 가정음식이 밖에서 먹는 음식보다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전체 식중독 경험 건수(272건)의 19.1%(52건)는 가정음식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식중독에 걸렸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55.5%(151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34.6%(94건)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52.3%(717명)가 올바른 냉동보관온도, 남은 음식 처리 방법, 행주․식기 등 주방용구 세척․소독 방법과 냉동제품 해동 방법 등에 대한 적정보관 온도나 세척 방법 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6%(92명)만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부적절하게 음식물을 보관․조리하거나 취급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고 ▲가정에서도 손을 깨끗이 씻고 ▲칼, 도마, 행주 등 주방 용구는 사용 후 바로 세척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며 ▲음식물은 종류에 따라 적정 기간 동안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여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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