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 박근혜 대통령 1위·최순실 2위

입력 2016-1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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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박근혜 대통령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서울과 경기지역 남녀 대학생 각 1008명에게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올해의 인물’은 누구”라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1491표 30.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선실세’ 최순실 29.7%, 손석희 jtbc 앵커 14.2%, 김영란법을 발의한 김영란 교수7.2%, 걸그룹 I.O.I 3.2% 등의 순이었다.

그밖에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펼친 이세돌, 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 비와이, 올림픽 배구스타 김연경, 배우 마동석·송중기·송혜교·박보검 등도 표를 얻었다.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대학생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한국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분야는 무엇”이라는 질문에는 대북관계 등 안보문제 3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국인과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문제 31.3%, 미국으로의 유학 및 이민문제 10.5%, 언론 및 미디어에 관한 문제 9.7%, 취업 등 일자리 문제 8.2%, 환율 등 경제문제 5.7% 등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최근 증가하고 있는 혼자 즐기는 ‘혼족 문화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혼밥(혼자 밥먹기) 26%, 혼영(혼자 영화보기) 16.4%, 혼카(혼자 카페가기) 15.4%, 혼쇼(혼자 쇼핑하기) 15%, 혼피(혼자 PC방 가기) 7.7%, 혼창(혼자 노래방 가기) 7.2%, 혼술(혼자 술먹기) 6.3%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4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인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 24.8%, 바쁜 스케줄 때문에17.4%,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정해져 있어서 8.1% 등의 순이었다.

혼족 문화를 경험하지 않는 대학생도 22.5%나 있었다. 이유로는 혼자 하는 게 외로워서27.1%,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23.8%,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어서 23.4%, 혼자서 할 수 있는 행위가 한정돼 있으므로 20.9% 등을 꼽았다.

혼족 문화의 확산 이유로는 대학생의 34.5%가 ‘바쁜 대학생활’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22.9%가 관계 유지에 대한 부담감, 21.5%는 1인 가구의 확대, 14.8%는 개인주의의 팽배라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17~24일 서울과 경기지역 20여 개 대학과 인근 대학가에서 자기기재방법으로 이뤄졌고, 문항당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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