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지진으로 인한 2차사고 예방 총력

입력 2016-11-14 19:33수정 2016-11-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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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의 지진감지기, 가스누출탐지기. (사진제공=귀뚜라미보일러)

귀뚜라미보일러가 ‘시대를 앞선 기술력’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귀뚜라미보일러 서비스 접수가 집중됐다. 경주 외에도 대구, 포항, 울산, 창원,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귀뚜라미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들로부터 “보일러가 멈췄다”는 문의전화는 일주일간 총 3500여통에 달했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 보니 보일러 고장이 아니었다.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하고 가동을 중단한 것을 소비자들은 고장으로 생각하고 서비스 접수를 한 것이었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도 지진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경주 지진은 서울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국내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층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주거문화의 주류를 이룬 국내 현실에서 가스보일러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지진 등 사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해에 대해 소비자 주의만으로 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진으로 인한 폭발, 화재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고자 20년 전부터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장착해왔다.

지진감지기는 4~5도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인해 진동이 감지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까지 막아준다. 또 가스누출탐지기는 가스 누설에 의한 폭발과 중독을 방지하고자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가스 누출을 알려준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 가스보일러가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이유는 이와 같은 안전장치를 부착했기 때문”이라며 “최저가 입찰로 이뤄지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안전장치가 원가 상승(3~5%)의 요인이 되지만 안전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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