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의기투합해 중고 의료기기 중개회사 '메디바바' 창립

입력 2016-11-12 19:40수정 2016-11-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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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의료기기 전문 중개회사 메디바바의 창립 기념식이 12일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됐다.(이준호 기자 jhlee@)

올바른 의료기기 중고거래 문화 정착을 목표로 설립된 전문 중개회사 메디바바의 창립 기념식이 1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의사와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메디바바는 현직 의사인 김동현 대표를 비롯해 개원의와 대학교수, 봉직의 등 의료인 25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메디바바는 중고 의료기기의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개 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의료 포털 구축 ▲중고 의료기기의 수출 기반 마련 ▲중고 의료기기 거래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그간 의료기기의 중고거래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있었지만, 시장 현실과 괴리가 있는 ‘검사필증제’로 인해 거래가 위축돼있었다. 또 의료계 일각에서는 검사필증제를 피하려는 음성적 거래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식약처 의료기기위원회 유재민 위원은 창립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메디바바의 창립으로 음성적 중고 의료기기 거래 양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대표는 “메디바바는 대한민국 최초의 메디컬 플랫폼으로 의료와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데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중고 의료기기의 거래를 시작으로 의사들의 의견교환을 위한 커뮤니티, 개·폐원 정보의 제공, 의료지원 컨설팅 등 의료산업 전체가 IT를 통해 재편성되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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