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가 하루 만에 '트럼프 충격'을 회복하며 1980선을 되찾았다.
1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04포인트(1.58%) 상승한 1989.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1.47포인트(1.61%) 오른 1989.85에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정책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주와 헬스케어주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95포인트(1.40%) 상승한 1만8589.6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70포인트(1.11%) 오른 2163.26을, 나스닥지수는 57.58포인트(1.11%) 높은 5251.07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33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7억원, 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1.88%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1.41%), SK하이닉스(2.77%), 삼성물산(1.38%), 아모레퍼시픽(2.3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날 4%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닥도 6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63포인트(2.77%) 상승한 616.37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원 오른 1158.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