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신촌그랑자이’·SK ‘공덕 SK 리더스 뷰’…‘핫플레이스’ 마포 이달 분양 격돌

입력 2016-11-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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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m 거리…분양가 3.3㎡ 2400만원 예상

▲GS건설 ‘신촌그랑자이’와 SK건설 ‘공덕 SK리더스 뷰’ 조감도.

GS건설과 SK건설이 이달 서울 마포구에서 격돌한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 일대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의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 동, 전용 59~112㎡ , 총 1248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492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잠실로의 이동은 물론,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여의도 광화문 상암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진입이 쉽다.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하는 곳에는 SK건설의 ‘공덕 SK 리더스 뷰’가 들어선다. ‘신촌그랑자이’에서 직선거리로 약 900m, 도보로는 약 15분 거리다. 총 472가구로 ‘신촌그랑자이’보다 단지 규모가 다소 작다. 일반분양 물량도 전용면적 기준 84㎡와 97㎡, 115㎡로 총 255가구다. 다만 도보 4~5분 거리에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공덕역이 위치한다.

업계는 두 단지가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아 비슷한 입지를 자랑하는 데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라는 점에서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쪽 모두 3.3㎡당 평균 2400만 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분양을 진행한 ‘신촌숲 아이파크’의 분양가와 비슷하다.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한 ‘신촌숲 아이파크’는 최근 진행된 분양에서 최고 198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총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9545명이 몰려 평균 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강북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

두 단지는 모델하우스 개관 등 분양일정도 거의 동시에 진행된다. 대흥동 일대 A공인중개업소 측은 “마포구가 주목받고 있어 두 단지 모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다만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단기 투자수요가 빠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만큼 앞서 나온 청약경쟁률을 뛰어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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