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 받는 개각… 장중 코스피 1980선·코스닥 610선 붕괴

입력 2016-1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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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 속 장중 198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610선이 무너졌다.

2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16포인트(-1.50%) 하락한 1977.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0.72포인트(-0.53%) 하락한 1996.67에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1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145억원 팔고 있다.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등에 대한 개각 인사를 발표했지만 투자심리는 한껏 위축된 모양새다.

미국 금리인상의 향방을 알리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우려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지지율에서 힐러리를 앞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신흥국에서 자금 청산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0.91%) 내렸으며, 한국전력(-1.72%), 현대차(-0.71%), SK하이닉스(-2.98%), 삼성물산(-1.50%), 네이버(-2.24%) 등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61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16.77포인트(-2.67%) 하락한 609.6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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