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정부의 규제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0.17%로 지난주(0.22%)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가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18%로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서초(0.25%), 송파(0.08%)는 물론 양천(0.23%), 노원구(0.22%)도 오름폭이 둔화됐다.
반면 지방은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폭인 0.04%를 기록했다. 부산이 0.29%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원(0.10%), 제주(0.12%)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구와 충남은 각각 0.03%, 0.13%로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가을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어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된 0.0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