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강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어디?

입력 2016-10-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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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 파크 푸르지오 투시도

서울 도심권 내 재건축·재개발이나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철, 병원, 백화점, 학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업무지구 등 풍부한 수요층이 깔려 있어 실수요층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신촌숲 아이파크’는 395가구 모집에 2만9545명이 몰려 전체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에서 4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수도권 대표 택지지구인 김포시 풍무지구에 위치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의 경우 계약 5일 만에 1070가구가 모두 완판됐다.

서울 도심권의 재건축·재개발이나 수도권 택지지구는 실수요층들이 풍부해 규제나 주택불황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분양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서울 도심권 내 정비사업 물량과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서울 잠실권역에 위치한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1~109㎡, 총 697가구 중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또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서측에는 아산병원이 위치한다. 제2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등 잠실 상업지구 이용도 수월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래미안 아트리치’를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총 109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청량리역은 GTX B노선, C노선, KTX 올림픽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GTX C노선(의정부~삼성~금정구간)이 개통되면 청랑리역부터 삼성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도착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을 재건축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안산 도시자연공원’이 위치하며, 일부 타입은 공원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암홈플러스월드컵점, 신촌 현대백화점, 마포농수산물시장,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대우건설은 같은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서 ‘수지 파크 푸르지오’ 430가구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강남역까지 20분 대 이동이 가능하며 분당선 죽전역도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는 지하3~지상23층 5개동 전용 59·84㎡ 규모로 구성된다.

신안도 내달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84㎡,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자리잡은 B-6블록은 다산신도시 초입에 자리잡아 한강이 가깝고 일부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 중이다. 5개 블록에 4567가구 규모로 이루어진 대단지다. 이번 분양 물량은 3개 블록으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2803가구다.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단지, LG전자 산업단지확장, 삼성브레인시티 등 대규모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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