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조 2000억원 규모 도시정비사업에 민간 참여 추진

입력 2016-10-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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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민간사업자를 참여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LH는 이 달 수원 고등지구를 시작으로 이달 말 부산 만덕5지구, 12월에는 인천 용마루지구에 대한 공동시행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민 자력으로 도시정비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공공부문이 공익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과거에는 시장·군수·LH 등이 사업시행을 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9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돼 민간 건설업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자체 조달자금을 줄여 금융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3개 지구 사업에 대해 민간에서 조달할 건설공사비는 총 1조 2000억원 규모다. LH는 이 사업에서 △토지제공 △공사관리 △분양가 결정 △공공임대 공급 관리 등의 역할을 맡고, 민간시행자는 건설공사비 조달과 설계·시공, 분양 등을 담당하게 된다.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도시정비사업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방식이다"라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추진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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