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B주 부진에 하락…상하이 0.74%↓

입력 2016-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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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3041.17로 마감했다.

호주 카지노업체 크라운리조트 관계자들을 중국 사법당국이 체포했다는 소식에 미국 달러화로 표시되는 상하이 B주가 부진하면서 전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외 VIP 담당 책임자 등 호주인 직원 3명과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 현지 직원 등 총 18명을 구금해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에 상하이 B주 지수는 이날 6.15% 급락했다. 1992년 출범한 B주는 위안화 표시 A주 시장에 상장하지 못한 본토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쓰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A주와 B주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크라운리조트도 이날 호주 시드니증시에서 14% 폭락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홍콩증시에서도 카지노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본토 B주 종목 가운데는 카마와 상하이링윈실업발전고분유한공사가 각각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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