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무역지표 부진 불구 소폭 반등…상하이 0.09%↑

입력 2016-10-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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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3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9% 상승한 3061.34로 마감했다.

중국 무역지표가 부진했지만 후반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장중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무역지표 부진과 위안화 가치 하락 우려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세관 격인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2.5% 증가를 벗어나는 것이며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에 그쳐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5.5%와 전월의 10.8%를 밑도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10.0%, 수입은 1.9%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일본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에서 벗어나 결국 하락으로 마감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채무삭감 계획 등을 발표한 국영 대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중국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중국제일중공업과 퍼스트트랙터 주가가 각각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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