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DLS 발행액 7조7963억…작년보다 49.6%↑

입력 2016-10-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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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분기 DLS 발행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7조79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국제 원유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등 어려운 투자환경에도 불구하고 초저금리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DLS 발행량은 올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조614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0.7%를 차지했다. 신용은 1조4020억원으로 18.0%, 금리는 1조1940억원으로 15.3%였다.

혼합형 DLS는 1조3343억원이 발행돼 올해 1분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변동폭이 커 예측이 어려운 국제 원자재가격의 움직임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다양한 기초자산을 혼합한 DLS 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4조5349억원으로 58.2%를, 전액보장형이 3조261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1.8%를 차지했다.

증권사 중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총 발행금액 1조3374억원으로 점유율 17.2%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이 14.7%, 현대증권이 13.5%의 점유율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4조768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1.2%를 차지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7조98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9% 늘었다.

유형별로는 만기상환이 3조962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49.6%를, 조기상환이 3조5643억원으로 44.6%를 차지했다. 중도상환(4622억원)은 5.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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