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1일 필링크에 대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사업 구조가 변화해 신사업 중심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주가는 5460원이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의견 없음’을 제시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필링크의 신규 사업은 빙축열 공조시설에 기반한 에너지 사업,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 유아 대상 디지털 콘텐츠 사업으로 구분된다”며 2016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80억 원, 13억 원으로 예상했다. 2017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20억 원, 58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빙축열 기반 에너지 사업은 올해 4월 유엠에너지의 지분 45%를 인수하며 시작됐다”며 “유엠에너지는 이마트 중심으로 빙축열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신세계 그룹에 추가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백화점, 마트의 특성상 1년 중 9개월을 냉방에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비용 절감 측면에서 빙축열 시스템의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해당 사업은 5년 내 매출액 5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엔존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일정 횟수만큼 앱을 통해 모바일 광고를 보면 지하철 이용 요금을 보조해주는 방식이다. 광고 수익이 주요 수익원이다”고 설명했다.
필링크는 내년 엔존의 매출액이 125억 원,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또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은 지니키즈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지니키즈는 유아 아동 대상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회사로 유아 초등 온라인 1위 학습사이트에 회원 수만 300만 명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니키즈가 개발 중인 스마트폰 사물인식 기반 서비스는 콘텐츠 소비의 활성화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