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책 과제 주관사 선정

입력 2016-10-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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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일동제약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에 효과적인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과 글로벌 브랜드화’,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피부건강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사업’을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과제에서 일동제약은 2018년 말까지 해당 질환에 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과제는 일동제약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질적 원인 없이 반복되는 복부팽만감, 복통과 함께 설사, 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를 동반하는 만성적 질환으로 최근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수는 2008년 149만 명에서 2012년 162만 명으로 4년 새 13만 명이나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에게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의 개인적, 사회적 영역에 영향을 끼쳐 삶의 질 저하, 사회적 비용 초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개념은 오래전에 확립됐으나 아직 근본적인 치료약은 존재하지 않으며, 타입에 따른 증상 경감을 목적으로 한 대증요법만이 행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과제는 이미 과제 수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일동제약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 채성욱 박사 연구팀과 협력 개발을 통해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초까지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개별인정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유럽, 등 기타 선진국에서는 이너뷰티 시장이 코스메슈티컬, 뷰티서플먼트, 뉴트리코스메틱 등으로 불리며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내외미용이라는 개념으로 이미 1조5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2009년 약 50억 원이었던 이너뷰티 시장이 2013년에는 3000억 원으로 급격히 성장했으며, 이너뷰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 또한 계속해서 커지는 추세다.

일동제약이 추진하고 있는 해당 과제의 주름개선 효능과 기전 연구에 관한 내용은 SCI급 논문에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을 국내 특허 및 PCT 국제 특허에 출원했다.

일동제약은 해당 과제 수행을 통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지큐랩 스킨 제품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20대 이상 여성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인정형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국내시장 점유율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완제품 시장뿐만 아니라 원료에 대한 개별인정도 취득해 피부건강과 관련한 업체에 원료 및 소재 사업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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