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주요국 가운데 바닥권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대신증권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주요 21개국 주식시장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는 1.78%로 20위에 그쳤다.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에도 20위(1.68%)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1%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 곳은 멕시코(1.83%)와 인도(1.47%)뿐이다.
21개국의 올해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3.11%로, 지난해 평균(3.17%) 대비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4.51%), 터키(3.32%), 독일(3.09%) 등은 지난해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페인(4.85%), 영국(4.04%), 프랑스(3.73%) 등 주요국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중 프랑스는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지난해(5.19%)보다 1.46%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