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올무티닙 기술 반환…파이프라인 가치 하락 "목표주가 ↓"-HMC투자증권

입력 2016-10-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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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이 4일 한미약품에 대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올무티닙(HM61713) 기술 반환에 따른 파이라인 가치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의 임상 단계 성공확률을 낮추며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금 5000만 달러(약 550억 원), 잠정 마일스톤 6억8000만 달러(약 7500억 원)를 받기로 하고 올무티닙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달 계약이 파기됐다. 현재까지 수취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6500만 달러(약 715억 원)이다.

이번 계약 파기는 경쟁 파이프라인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의 우수한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HM61713의 경쟁력 약화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 측에서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 실패 리스크를 고려해 임상 단계별 성공 확률을 하향 조정한다”며 “반환된 HM61713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8145억원이며 이를 주주가치에서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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