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집중력과 주의력은 필요하다. 따라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아동에게 학교생활이나 학습활동은 어려운 과제일 수밖에 없다.
ADHD의 증상은 크게 ‘부주의 증상’과 ‘과잉행동 증상’, ‘충동성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부주의 증상’은 해야 할 과제를 하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인내심의 부족, 지속적인 집중의 어려움, 무질서함 등으로 드러난다. ‘과잉행동 증상’은 부적절한 상황에서의 과도한 신체 움직임, 과도한 꼼지락거림과 수다스러움 등으로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충동성 증상’은 순간적으로 성급한 행동,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차도로 뛰어드는 등의 행동으로 발현된다.
만약 우리 아이가 ADHD가 의심된다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 가정에서 가장 먼저 해줄 수 있는 일은 균형적인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외식이 잦은 현대사회의 식문화는 발달과정에 있는 아동에게 좋지 않다. 가정에서 현미, 콩과 같은 잡곡밥과 채소, 등 푸른 생선(고등어, 연어)위주의 식단으로 먹을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견과류를 하루에 한 줌씩 먹는 것은 포만감과 함께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이슬기 수인재두뇌과학 소장은 “두뇌훈련인 ‘뉴로피드백’은 ADHD 아동의 뇌파를 변화시켜 집중력 및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과잉행동을 조절하는 등 장기적인 치료효과에 대해 보고된 바가 있다”며 “뉴로피드백을 받은 군에서는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던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뉴로피드백’은 뇌파의 자발적 조절을 통해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훈련이다. 뉴로피드백의 효과는 1976년부터 보고되어 왔는데, 실제로 아동 12명에게 5개월 간 뉴로피드백을 훈련을 한 결과 IQ점수, 사회 적응성, 자아존중감이 향상됐다는 결과가 있다(N.Pop-Jordanova외 2명, 2005). 이 외에도 2009년 Dr. MartijnArns 외 4명은 그들의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 뉴로피드백이 ADHD증상 개선에 있어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