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네덜란드와 ‘리빙랩’ 실무형 학생 창업 교류협력

입력 2016-09-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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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와 네덜란드교육진흥원(EP-Nuffic)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 초청 한-네덜란드 경제협력 간담회'에서 한국, 네덜란드 대학간 연구 협업 및 취·창업 지원교육 협력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s)’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와 네덜란드교육진흥원(EP-Nuffic)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 초청 한-네덜란드 경제협력 간담회'에서 한국, 네덜란드 대학간 연구 협업 및 취·창업 지원교육 협력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s)’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빙랩’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대학이 국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한국 대학 및 정부 기관·기업과 협업해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학연계 학술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 고등 교육 기관에서는 이 제도를 일찍이 학제에 도입해 학생들의 실무경험을 늘려 취업률 상승 및 창업지원 강화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건국대와의 협업 주제는 ‘스마트 에이징(Smart ageing)’으로 컴퓨팅 기반 ICT를 활용해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하고 지혜롭게 생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논의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는 네덜란드진흥교육원을 비롯해 빈데샤임(Windesheim) ·한제(Hanze)·폰티스(Fontys)·유트레흐트(HKU) 등 네덜란드의 4개 실무중심 대학과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PRIME 선도학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ITC 관련 학과 및 국제처, 건국대 취창업전략처, 서울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참여했다.

앞으로 건국대 학생들은 네덜란드 각 대학에 소속된 창업지원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실행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 및 자금 출자 방법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우수자로 선정된 학생은 유럽시장 탐방을 목적으로 3개월간 네덜란드 대학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양 측은 장기적으로 청년들의 취업률을 높여 노동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정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원장은 “해당 프로젝트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비롯해 양국의 경제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리빙랩은 한국 학생들의 문제 중심 해결 능력을 배양시키고 네덜란드 학생들에게는 문화인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은 건국대 취창업전략처장은 "산업수요에 맞는 첨단의 교육과 인프라 지원을 통해 건국대 학생들의 취업 역량강화와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아이디어 기반 창업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은 네덜란드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기관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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