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CSR] 현대모비스, 직원들 재능기부로 11년째 ‘주니어 공학교실’

입력 2016-09-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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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형태의 과학수업을 진행하기 앞서 강사 양성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11년째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주니어공학교실은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재능기부 튜터’가 된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초등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달 신규 강사진 72명을 선발해 이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국 사업장 인근의 12개 초등학교에서 3월부터 총 7회(3~6월, 9~11월)에 걸쳐 실시한다. 재능기부를 펼칠 신규 강사진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ㆍ경인ㆍ김천ㆍ울산ㆍ창원공장 등에서 사내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현대모비스는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새롭게 강사로 선발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4일부터 1박 2일간 맞춤형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강사가 된 직원들의 기본 교습능력을 키워 아이들에게 더욱 알차고 유익한 과학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 진행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이 맡았다. 이들은 주니어공학교실 교재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충돌방지 자동차 만들기 △자가발전 손전등 등 올해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맞춤형 교습법을 전수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올해 진행될 수업 내용과 이론을 익히고 실습키트를 직접 조립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동료 직원 간 가상 수업을 진행하며 실습했다.

현대모비스 장윤경 상무는 “주니어공학교실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재능기부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어린이들에게 과학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더욱 많은 아이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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