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신임 공제사업단장에 박영각 기획재정부 국장(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내정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직에 있는 박 국장은 공직자 취업 윤리 심사를 마치는대로 내달 1일부터 중기중앙회로 출근을 시작한다.
박 국장이 내정된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5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자리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주목 받는 자리로 통한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일 황윤하 전 단장의 임기가 만료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황 전 단장이 직에서 물러나면서 현재 공제사업단장은 강영태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이 겸직 중이다.
한편, 박 국장은 대구상고를 졸업한 뒤 198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방송통신대 행정학 학사, 성균관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획예산처 시절 법사경찰예산과, 교육문화 예산과 등을 거쳤고 기재부 내에선 예산기준과장, 출자관리과장, 인사과장 등을 지냈다. 올 초 비고시 출신으로는 20여년만에 최초로 나라의 행정, 국방 및 안전예산을 챙기는 행정안전예산심의관에 임명돼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