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5~6명의 지원자 중 정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오는 30일 증권사 등 36개사 대표가 참여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새 이사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1963년생인 정 전 부위원장은 숭실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교수,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금융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정 전 부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되면서 그를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선캠프에 참여한 바 있는 정 전 부위원장에 대해 박 대통령 주변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이사장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