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50선 돌파… 美 ‘금리 동결’ 안도

입력 2016-09-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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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안도하며 205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160만원선을 회복했다.

2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46포인트(0.91%) 상승한 2054.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32포인트(0.70%) 오른 2050.31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밤(한국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관측을 유지하면서 금리인상을 유보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준 위원들이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접근했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어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조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은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스피는 연말까지 1950~21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8억원, 비차익거래 165억원 각각 매수우위를 보여 총 173억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0.86%)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다. 운수장비(1.82%), 운수창고(1.83%), 증권(1.4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0.75%) 뛴 16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0.67%), 현대차(0.72%), SK하이닉스(0.64%), 현대모비스(3.73%) 등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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