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집 고운집] 인테리어 팁?…유행 말고 내 취향

입력 2016-09-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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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엔 벽난로·서까래·파벽돌… 벽 튼 욕실로 나만의 공간 완성

▲경기도 광주 퇴촌리 전원주택(사진=윤성하우징)
▲사진=윤성하우징

인테리어는 집이라는 물리적인 주거 공간에 기능과 멋을 더하는 작업이다. 나만의 인테리어가 더해지는 순간 단순한 '주'개념의 공간은 카타르시스가 가능한 힐링 공간으로 변신한다.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 전원주택 등 대부분의 거주공간에서 거실과 욕실, 침실의 인테리어 팁을 목조 및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윤성하우징이 알려준다.

거실은 집 전체 분위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공간인 만큼 가장 중요한 공간이나 다름없다. 같은 평수와 구조지만 내추럴, 모던, 클래식 등 어떤 스타일을 녹이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우리 집이 될 수 있다.

포근함과 안락함, 편안함을 담아내는 내추럴한 스타일을 원하면서 동시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서까래나 파벽돌를 이용하는 게 좋다. 현대적이도 도시적인 느낌의 모던스타일을 강조하고 싶다면 무채색의 톤다운 된 색감으로 전체 분위기를 낸 뒤 조명이나 강렬한 색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게 윤성하우징 측의 조언이다. 고풍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클래식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화이트 또는 파스텔톤 계열의 부드러운 색상으로 마감한 뒤 로맨틱한 곡선 장식을 가진 가구와 아기자기한 느낌의 소품을 접목시켜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같은 인테리어는 매일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침실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내추럴 스타일의 침실은 화이트 계열이나 월넛계열 색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벽체를 도배가 아닌 벽돌이나 목재, 노출콘크리트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가장 많이 선호하는 모던스타일의 침실은 단색으로 전체 분위기를 처리한 뒤 심플한 등박스로 아늑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클래식 스타일은 전체를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만든 뒤 천정, 벽체, 문, 창문, 창문틀 등 곳곳에 엔틱몰딩을 적용, 비슷한 느낌의 가구로 매칭하면 사랑스러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욕실은 제 2의 힐링 공간이라고 할 만큼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곳이다. 위생과 직결되는 기능성과 효율성이 집중된 공간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더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욕실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는 벽과 바닥을 모두 블랙 혹은 짙은 회색 계열의 큰 대리석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다. 유일한 흰색으로 나란히 설치된 세면대와 양변기 위쪽에는 가로형의 대형거울을 설치해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이트톤으로 마감한 욕실이라면 세면대 아래 같은색의 하부장과 벽선반, 화이트톤 틀의 원형거울 등을 맞춰 클래식한 분위기는 만들어낼 수 있다.

욕조가 있는 전원주택이라면 욕조와 맞닿은 2개 면에 대형 창을 내고 바깥 풍경을 욕실 공간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힐링공간이 된다. 나무느낌의 블라인드를 설치한다면 따뜻한 분위기의 연출도 가능하다.

윤성하우징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주택 욕실의 90%가 습식욕실 형태지만 최근 건식욕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고 있다"며 "전체를 건식으로 연출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세면대만 욕실에서 분리 설치해 활용도를 높이고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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