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추진 중인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사업'의 상시접수를 오는 23일부터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청인이 매입대상 물건을 물색했다. 특히 정해진 기간 안에 매입대상 물건을 찾아야 해 신청인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16~19일 3일 동안 총 300 가구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1차 공모의 경우 휴가철과 짧은 접수기간으로 인해 전체 신청 물량이 260가구에 그친 바 있다.
앞으로 신청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물건이 위치한 관할 LH 지역본부를 방문해 언제든 사업신청을 할 수 있다. LH는 1차 시범사업과 마찬가지로 접수 후 대상주택을 입지에 따라 1∼3등급으로 분류하고, 1등급은 2주, 2·3등급은 4주 내에 심사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특히 LH는 1차 시범사업 접수시 사업신청 전에 매도인과 협의가 쉽지 않았다는 의견을 반영, 매도인의 신분증 제출 생략 등 이전보다 간소한 방식으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집주인이 다가구 또는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8년 이상 임대할 경우 집값의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집값의 최소 20%만 있으면 임대사업자가 될 수 있다. 임대관리는 LH가 하며 주택의 공실여부와 상관없이 매월 확정수익을 LH에서 지급해 안정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기타 집주인 매입임대주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집주인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LH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