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평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8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 금감원이 6개 시중은행 및 4개 손해 보험회사의 해외 점포와 2개 외국계 은행의 서울지점 등 금융업계 전반에 대한 종합 검사에 착수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별도로 금융권을 검사한 적이 없다"며 "기사 내용 중 언급된 검사 행위는 서브프라임과 관계가 없는, 그동안 금감원이 해 왔던 일상적인 정기검사와 펀드판매 부문검사 등이 모두 포함되는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점포는 이미 검사가 종료됐으며, 금융권에 대한 검사도 8월말로 종료가 됐고, 9월부터 다시 시작한다"며 " 서브프라임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는 있지만 이 때문에 금융권을 일제히 조사 할 계획은 없으며, 일상적인 검사를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연계시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리스크관리와 관련해서 은행의 금리 인상은 이자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중소기업의 채산성에 영향을 미쳐 은행 건전성에 연관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상시검사 과정 등에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