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무역 지표 호조에 상승…상하이 0.13%↑

입력 2016-09-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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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3095.95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무역지표는 위안화와 달러화 기준으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중국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위안화 기준 중국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났다고 밝혔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위안화 기준 수입은 10.8% 늘어나 총 3460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달러화 기준으로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수출 감소폭은 전월(-4.4%)은 물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달러화 기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시장 예상치(-5.4%)를 크게 웃돌았다. 달러화와 위안화 기준으로 한 수·출입 모두 시장 예상보다 웃돌았으나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를 기준으로 최근 17거래일 연속 1% 미만의 일일 변동폭을 기록했다. 증시 총거래량 역시 지난해 고점 대비 7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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