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중국 내륙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하반기에만 10개 오픈

입력 2016-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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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내륙의 경제 중심 도시 시안에 매장 열어

▲네이처리퍼블릭 중국 시안 1호점 내부 모습.(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이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남 내륙의 경제 중심 도시인 시안(西安)에 첫 번째 매장을 열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에 처음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총 30여 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진출에 앞서 도시의 규모와 경제력, 영향력 등을 고려해 대도시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내륙 도시로 확대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러한 입지 전략과 자연주의 콘셉트, 뛰어난 제품력으로 현지인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올 상반기에만 20여 개 매장을 오픈,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달 말 오픈하는 하얼빈과 길림 지역을 포함해 하반기에 내륙 도시에만 1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중국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약 3억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내륙 도시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시장 내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안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의 전략적 요충지로 글로벌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을 만큼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8월에 오픈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시안 1호점은 로마스 민성백화점 1층에 약 40평 규모로 위치해 있다. 매장을 통해 백화점으로 출입 가능한 별도 정문이 있어 접근성을 높였고, 외관에 살아 있는 초록빛 생화로 꾸민 가든월을 설치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픈 첫 날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등 알로에 라인을 비롯해 ‘프로방스 카렌듈라 선케어’ 라인 등 인기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었으며 마스크팩은 하루 5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네이처리퍼블릭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핵심 상권에서도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완다그룹 쇼핑센터 내 판매 1위인 상하이 오각장 완다광장과 베이징 유명 쇼핑몰인 차오양구 대위성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했으며, 두 매장의 한 달 간 누적 방문객이 4만명을 넘었다. 최근 메이크업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요 매장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의 직원을 채용해 맞춤형 뷰티 카운셀링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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