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에 2조 원대 리콜을 발표하자 EMW가 상승세다. EMW 계열사 EMW에너지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제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5일 오전 9시19분 현재 EMW는 전일대비 70원(2.31%) 상승한 3105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발화 논란을 빚은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약 2주간 중단하고, 전 세계 10개국에 공급한 제품 전체를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리콜(recall)을 단행한다. 총 리콜 비용은 최대 2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제조하는 EMW에 시장 확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EMW에너지는 공기아연전지 1차전지를 국내 처음 상용화해 국내외 군사, 레저용으로 공급을 추진 중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비롯해 일본 기업 파이락 인터내셔널(Firac Internationa)과도 수출계약을 했다. 군 납품과 유엔(UN)을 비롯해 호주 중국 등의 기업과도 공급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발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EMW에너지의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는 폭발 위험이 없고 수명이 길어 무전기, 야간투시장비, 조준경 등의 전자장비와 야외용 전기침낭, 방탄조끼 등에 사용된다.
또한 공기아연 1차전지는 일반 망간건전지의 10배,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2배 정도 수명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