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넥스트차이나’인도 잡기 총력

입력 2016-09-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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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20 티저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현지화 방식을 통해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기 쫓는 TV’같은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설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현지에서 생산하며 인도 시장 공들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오는 7일 공개할 ‘LG V20’이 이달 내 인도에서도 출시된다. 전작인 V10이 글로벌 시장이 아닌 북미·한국·중국·유럽 등의 제한적 지역에 출시되며 V20의 출시국도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LG전자 김기완 인도법인장이 외신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V20을 통해 인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인구 12억명에 달하는 세계 제2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상위 1% 초(超)프리미엄 시장부터 보급형 시장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가진 떠오르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K7·K10 등의 보급형 라인 뿐 아니라 지난 6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G5’를 출시하며 전방위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를 스마트폰 수출 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으로 최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 노이다에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GDN엔터프라이즈와 공장 사용과 스마트폰 생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폰 생산설비를 한국에서 들여와 K7과 K10 등 2종류의 스마트폰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K10의 경우 출시 후 일일 판매량이 2000대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라인인 G5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이며 V20을 통해 프리미엄 라인 판매를 만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측은 신제품 출시 관련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를 아끼는 분위기지만, 출시 국가를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출시국을 점차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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