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옐런 연설 관망세에 강보합 마감…상하이 0.06%↑

입력 2016-08-26 16:14

중국증시는 26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6% 상승한 3070.31로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연준 위원들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옐런이 어떤 말을 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옐런이 직접적인 힌트를 주지 않더라도 미국 경제에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하면 금리인상 우려를 키워 증시 하락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이날 중국증시도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보험당국이 시장에 떠돌던 대규모 자금 유출 소문을 일축한 것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밤 “규제 강화로 6000억 위안에 달하는 보험사 자금이 증시에서 점진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교통은행은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보합권이었으나 부실대출 비율도 전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안정적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주가는 0.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