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국일제지, 삼성 갤노트7 혈당 측정기 추진 중인 업체에 투자

입력 2016-08-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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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혈당측정기 국내 10월 출시 앞둬]

[종목돋보기] 국일제지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인 헬스케어 바이오사에 투자했다.

헬스케어 기업 필로시스바이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혈당측정기를 국내에 처음으로 10월경 출시할 계획으로 중국 KDL그룹에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필로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0월 말 목표로 스마트혈당측정기 ‘지메이트 스마트(Gmate Smart)’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해외의 생산 주문량으로 인해서 국내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라인의 증축하고 있으며 9월에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로시스는 밀려드는 해외의 수요로 기존의 1공장 외에 군산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제2공장을 착공을 결정했다. 제2공장 준공시 연간 600억~700억 원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필로시스의 스마트혈당측정기 지메이트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제품이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측정하면 갤럭시폰에 결과가 자동으로 전송되는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이다. 올해 초 갤럭시 S7·S7엣지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를 해외에 출시했다. 이 기술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갤럭시S7 시리즈에 이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스마트혈당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노트7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코렌, 칩스앤미디어, 알에프텍, 라온시큐어 등과 함께 갤노트 관련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필로시스는 2012년부터 관련 제품을 개발해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품질인증(CE), 중국 식품의약국(CFDA) 등의 허가를 받아 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멕시코에서도 제품 인증을 받고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총 92개국에서 인허가 등록을 마쳤다.

올해 중국 KDL그룹과도 약 700억 원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의료기기 용품업체 Denti Lab그룹과 약 10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도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제조사가 국가별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버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 나라에 맞게 앱을 조정하고 있다”며 “판매와 관련해 정확하게 숫자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해당 제품과 관련해 해외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일제지는 전날 필로시스의 전환사채(CB) 83만3333주(4억9999만 원)를 전환해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국일제지는 현재까지 총 약 30억 원을 투자해 필로시스의 지분 20.89%를 취득했다. 또한, 국일제지는 필로시스의 회계법인의 평가보고서를 기준으로 약 2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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