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하락 마감…상하이 0.12%↓

입력 2016-08-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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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2% 하락한 3085.88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컸던 부동산과 소비, 금융 관련주가 이날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가 2.9% 급락했고 폴리부동산이 0.9% 빠졌다.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도 0.6%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에 공급하는 유동성을 늘린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인민은행은 이날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500억 위안과 7일물 역RP 900억 위안어치를 각각 발행했다. 특히 14일물을 발행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려 한다고 풀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이 오는 26일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관망 분위기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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