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이 6월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SLBM 발사 모습. (출처=조선중앙TV)
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 미사일은 약 500km를 비행한 뒤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다. 청와대는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이다. 한국과 미국의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한 지 이틀만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틀전 북한은 UFG연습 첫날인 22일 '핵 선제 공격'을 운운하며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이 발사한 SLBM은 동쪽으로 약 500km를 비행한 이후 일본측 방공식별구역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이날 발사된 SLBM이 이전보다 진전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