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6% 상승한 3089.70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했지만 금융과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공급과잉 불안이 커지면서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와 영국 브렌트유 가격은 3% 이상 급락했다. 이에 페트로차이나 주가가 0.1%, 시노펙오일필드서비스가 0.5%, 시노펙상하이페트로케미컬이 0.6% 각각 떨어졌다.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 주가가 1.4%, 2위 은행 건설은행이 0.8%, 중국은행(BOC)이 0.6% 각각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주말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헬스케어 문제를 놓고 연설했다는 소식에 이날 CSI300지수 중 헬스케어업종은 1% 이상 뛰었다.
샤오스쥔 궈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는 잠잠하다”며 “다음 달 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까지는 이런 평온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