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ㆍ독일에도 수출 위한 품질테스트 진행중…20주년에 매출 1000억 목표
코스닥 기업 리드의 최대주주이자 코넥스 상장사 아스팩오일의 중국 수출이 확정됐다.
18일 아스팩오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칭다오(靑島)에 기반을 둔 유류유통 대리점 50곳으로부터 자동차 엔진오일 및 산업용 윤활유 제품에 대한 최종 품질테스트를 마치고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초도물량은 약 5억여 원에 달한다.
발주에 참여한 대리점들은 모두 50군데로 연간 40만 리터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대규모 판매상들이다. 향후 수출이 본격화할 경우 연간 2000만 리터, 약 400억 원 규모의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 수출은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라며 “지난달 구매처 관계자들이 울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제조공정 및 품질시스템을 직접 참관했다. 거대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정유회사인 현대오일뱅크와 영국 비피캐스트롤에 장기간 납품을 해 오고 있는 점이 품질에 대한 신뢰를 줬고 최신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원가를 낮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아스팩오일은 최근 코스닥상장기업 리드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코넥스 기업이다. 이 회사는 15년째 산업용윤활유 및 자동차 엔진오일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422억 원에 영업이익 17억 원을 냈다.
박한규 부사장은 “지금 울산은 조선과 중공업 분야 침체로 대부분 공장이 가동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우리 회사는 생산시설을 주야 풀가동해도 주문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라며 “창립 20주년이 되기 전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베트남과 독일 수출을 위한 막바지 품질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