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상하이 0.49%↓

중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9% 하락한 3110.04로 마감했다.

전날 상하이지수가 2.4%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돼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에 대한 기대로 전날 상하이지수는 급등했다.

홍콩이코노믹저널은 전날 선강퉁 시행일자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되고 오는 12월에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해 중국과 홍콩증시 강세를 이끌어냈다.

부동산 관련주는 인수ㆍ합병(M&A) 기대로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는 10% 폭등했다.

그러나 은행 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약세를 나타낸 것이 전체 증시 하락세로 이어졌다. 공상은행 주가가 3.1%, 건설은행이 2.4% 각각 급락했다.

우칸 산산파이낸스 주식 트레이딩 대표는 “완커를 둘러싼 극적인 경영권 분쟁이 최근 부동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그러나 증시 강세를 뒷받침하기에는 경제 펀더멘털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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