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국가프로젝트] 초미세먼지 해결 기술로 2023년 노출량 50% 저감

입력 2016-08-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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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성장동력 5개와 삶의 질 4개 분야를 각각 선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략프로젝트 추진에 투입되는 예산만 정부와 민간을 합해 1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 1조 원과 민간투자 6000억 원 등, 총 1조6000억 원이 투자된다.

국민 행복과 삶의 질 제고 분야에 선정된 (초)미세먼지 해결 기술 개발의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 생성 원인을 근본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년 간 발생원별 효과적 집진·저감 등 체계적 기술개발을 통해 획기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것.

우선 2019년까지 시급한 현안 중심으로 추진에 나선 뒤, 초미세먼지 발생‧유입의 과학적 규명과 관측망 확대, 배출저감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는 (초)미세먼지 규제 강화와 자국 대기환경에 특화된 원인 규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야 논문은 미국이 349건으로 1위를, 중국이 147건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2019년까지 한반도 전역에 미세먼지 입체 관측망을 구축하고 실제 대기환경을 모사하는 스모그 챔버 실험을 통해 미세먼지 생성 기제와 발생원을 정밀 규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실시간 입체관측 자료, 기상위성 등의 빅데이터를 2021년까지 통합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정밀·장기예측·예보시스템을 2022년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이밖에 출연(연)과 기업은 2019년까지 초미세먼지(PM2.5)와 화학물질(NOx, SOx 등) 제거 기술을 개발‧보완하고, 2020년부터 대형사업장(화력발전소)에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초미세먼지 생성원인을 규명하고, 2023년 초미세먼지의 노출량을 50% 저감해 선진국 수준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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