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재벌가의 상장사 주식 가치가 우리 증시 시가 총액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대기업 소속 상장사와 대주주 일가의 보유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이들 181개 상장사의 시총이 778조5274억 원, 대주주 일가 416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70조1475억 원으로 집계됐다.
10대 대기업 소속 상장사 수는 전체 주식시장 상장 기업(2064곳)의 8.8%에 불과하지만 주식 가치는 전체 시총(1498조5692억 원)의 51.2%를 차지했다.
특히 범삼성가 소속 상장사의 시총은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