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ㆍ용량ㆍ편의성 개선, USB 2.0보다 10배 빨라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가 국내 최초로 Type-C 단자가 적용된 ‘256GB USB 3.0’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에는 낸드 플래시(NAND Flash) 16개 적층 기술을 적용했다.
2일 바른전자에 따르면 USB 3.0은 기존 USB 2.0 제품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연속 읽기속도 140MB/s, 연속 쓰기속도 1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대용량 파일을 송수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256GB의 대용량으로 Full-HD 동영상 31시간, 사진 4500장, 노래 4500곡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다. 고해상도 사진, MP3, 영화, 프레젠테이션, 그래픽 파일 등 자주 이용하는 미디어와 중요 문서를 모두 보관할 수 있다.
기존에 일반적으로 쓰였던 Type-A는 USB 포트의 위와 아래를 구분하여 연결하는 방식이었지만, Type-C는 Type-A와 달리 방향 구분 없이 꽂을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했다. 이 제품은 Type-C Plug 뿐만 아니라, Type-A Plug도 함께 갖추고 있어서 기존의 PC, 노트북, 모니터, TV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USB Type-C 출하량은 올해 60억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2019년 시장규모는 90억 개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Type-C 적용 기기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Type-C 256GB USB 3.0’ 제품의 매출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