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하반기 수출 모멘텀 회복… '매수'-하이투자증권

입력 2016-07-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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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8일 녹십자에 대해 하반기 수출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0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20.5% 감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2%, -6.1%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 이유는 연구개발 비용 증가 때문으로 전년동기 대비 60억원 증가한 275억원을 지출했다. 도입신약 BMS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 매출 220억원을 포함한 내수 ETC 매출이 증가했으며, 국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시현했다.

구 연구원은 "동사의 하반기 모멘텀은 4분기 IVIG 미국 허가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마쳤고, 11월쯤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획득이 기대돼 2017년부터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브라질 정부 입찰에서 면역결핍치료제 'IVIG-SN' 301억원 규모 수주 성공으로 3분기부터 실적 반영이 예상되며, 2분기까지 부진했던 수출 사업부문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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