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행촌권 성곽마을 '도시농업 특화마을'로 재생

입력 2016-07-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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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마을 행촌권 권역도(자료제공=서울시)

한양 도성을 끼고 있는 종로구 ‘성곽마을 행촌권’이 주거재생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도시농업 특화마을’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행촌권 성곽마을을 주거재생과 도시농업을 접목한 '도시농업 특화마을'로 개발하기 위해 현재 4개의 마중물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인왕산 자락 돈의문 뉴타운과 재개발구역 사이에 끼어 있던 이 지역을 지난 2014년 ‘성곽마을 재생계획’ 수립 과정에 포함시켰다.

이후 지난해 7월 교남동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워크숍과 설문조사 등을 실시, 주민들은 도시농업 중심의 도시재생을 직접 선택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행촌共터 조성 △옥상경작소 등 주민 경작공간 확대 △육묘장·양봉장 등 도시농업사업 발굴 △도시농업 공동체 전문성 강화사업 등 4개 마중물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마중물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농업공동체에 2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 내 시 소유의 유휴지도 제공했다.

박원순 시장은 “성곽마을 행촌권은 주민들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도시농업 자립마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은 텃밭에서 고부가 가치 사업을 발굴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고, 시는 도시농부의 역량을 강화시켜 새로운 주거 재생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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