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3036.60으로 마감했다.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지난 3개월간 가장 강세를 보였던 업종인 소비재 관련 기업 주가가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2.7%, 경쟁사인 우량예이빈이 5% 각각 급락했다. 여전히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41%에 달했다.
시노펙이 0.4%, 페트로차이나가 0.3% 각각 하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도 부진했다. 중국 최대 시멘트업체 안후이콘치시멘트는 1.3% 하락했다.
항성자산운용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경제지표가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인 이후 시장이 일부 차익실현 압력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정부가 경제가 너무 둔화하도록 방관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증시가 상승할 모멘텀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