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1일 GS건설의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은 국내외 투자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의 목적이 크다며 지나간 유동성 리스크 보다 향후 사업 성장성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 7일 1억5000만달러(1736억원)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며 “전환사채 전량 전환을 가정시 주당순이익(EPS)은 6.7% 희석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운전자본과 국내외 투자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의 목적이 크다.
김 연구원은 “해외 적자현장 원가투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뉴스테이, 가봉 정유PJT 등 국내외 사업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유동성 리스크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주택이 견인하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최근 주가 하락으로 2017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5.7배로 다시 저평가 국간에 돌입했다”며 “지나간 리스크 보다는 투자를 통한 국내외 사업 성장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