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레미콘 2위 사업자 삼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표는 국내 주요 증권사와 상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중 어느쪽에 상장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재무개선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표는 지난해 동양시멘트를 7943억원에 인수하면서 부채 비율이 2014년 말 15.27%에서 지난해 말 89.69%로 뛰었다.
삼표의 최대주주는 정도원 회장으로 지분 81.9%를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정대현 부사장은 14.07%를 갖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177억원, 영업이익은 8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