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시행 2주차…1만8000여명 접종 완료

입력 2016-07-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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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본부는 여성청소년(2003~2004년 출생자) 대상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 시행 2주차에 1만8000여명(2일 18시 기준)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이후 특별한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으며, 전국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6월20일 이후 현재까지 2주 동안 이상반응 신고가 없는 것에 대해 “접종부위의 통증이나 발적 등 흔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기보다는, 접종받을 때 의사의 설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이상반응이 경미하게 발생하고 자연회복 되었기 때문에 신고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종대상자는 전국 9000여 참여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원하는 백신(가다실, 서바릭스)을 선택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으며, 기관 위치와 보유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 가능하고, 7월1일 기준 참여 의료기관은 전국 9023개소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 “자궁경부암 백신에만 발생하는 특이한 이상반응은 없고, 이미 알려진 이상반응도 다른 영유아 백신과 비슷하니 안전성에 대한 지나친 염려보다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2억 건이상 안전하게 접종 됐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7년 백신 도입 이후 약 260만 명(790만 건, 기본접종 3회 기준)의 여성들이 본인부담(회당 15만~18만원, 1인당 45만~54만원)으로 예방접종을 해왔다. 그간 중증이상반응 발생 등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부위 통증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 면역형성 과정에서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은 2~3일 내 치료 없이 회복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접종 후에는 접종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건강상태 양호한 날 △단체보다는 개별적으로 △오전ㆍ낮 시간대에 보호자와 함께 방문 △예방접종전 예진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예방접종 후 20∼30분동안 의료기관에서 머물려 이상반응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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