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원자재 관련주 강세에 급등…상하이 1.91%↑

입력 2016-07-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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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4일(현지시간) 2%에 가까운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 급등한 2988.60으로 마감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불안이 완화한 가운데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5월 5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금속선물시장에서 철근과 알루미늄, 구리 가격 등이 일제히 올랐다. 13개 주요 무역대상국 통화 바스켓 대비 위안화 가치를 종합한 중국 인민은행 환율지수 산정 방법을 따르는 블룸버그위안화지수는 이날 0.2% 하락한 94.71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하오훙 보콤인터내셔널홀딩스 수석 중국 투자전략가는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올라 중국 원자재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 혼란 당시 원자재 관련주가 과도하게 매도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에 많은 투기 자본이 다시 이 부문으로 흘러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가 10% 폭등하고 산둥골드마이닝이 5.3% 급등했다.

한편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는 이날 선전거래소에서 7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지만 첫날 주가가 하루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락했다. 완커는 지배권 분쟁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거래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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