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방송(IPTV) 가입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2016년 4월 ICT주요품목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IPTV 가입자 수는 총 1308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1147만 여명보다 14.0%인 약 160만 명 늘어난 수치다.
2008년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 IPTV 가입자 수는 2010년 366만 명, 2011년 494만 명, 2012년 654만 명으로 늘어났다가 2013년 861만 명, 2014년 1084만 명, 2015년 1260만 명 등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IPTV 사업자별로 가입자 수를 보면 KT가 지난해 4월 608만 명에서 올해 4월 671만 명으로 10.2% 늘었다. 같은 기간 SK브로드밴드가 307만 명에서 367만 명으로 19.4%, LG유플러스가 231만 명에서 270만 명으로 16.8% 증가했다.
전체 IPTV 가입자 중 사업자별 점유율은 KT가 51.3%, SK브로드밴드가 28.1%, LG유플러스가 20.6%를 차지했다.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IPTV 3사의 방송사업 매출은 2014년 1조4872억 원에서 작년 1조9088억 원으로 28.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