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앵무새 능력자 "남의 앵무새에 욕 가르치면 벌금 700만 원"

입력 2016-06-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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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능력자들'에 앵무새 마니아가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는 '앵무새 능력자'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앵무새 능력자는 집에서 여러마리의 앵무새를 키우고 있으며, 자식만큼 아끼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중 회색을 띠는 회색앵무새는 "카톡"이라고 외치며 주인의 휴대전화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앵무새 능력자는 동호회 모임을 위해 앵무새들을 샤워시키기 시작했다. 앵무새들은 샤워기에도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몸을 맡겼다.

이어 능력자는 동호회 모임에 참석하기 전, 편의점을 들려 로또를 샀다. 이른바 '조또'라고 칭하며 "조류를 위한 로또다. 금순이를 위한 로또를 산 것"이라고 표현했다.

동호회에 참석한 능력자는 금순이를 비행시키며 동호회 회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능력자는 "제가 직접 키우거나 유기 앵무새를 보호하거나, 못키우는 상황에 저한테 맞긴 사람들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동호회에서도 인정 받느냐"는 MC 김성주의 말에 "비행시키는 능력자는 몇 없다. 그래서 윙컷이라고 날개짓을 못하게 자른다. 집에서 날라다니다 창문에 박을 수도 있고 뜨거운 곳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윙컷을 한다. 그렇지만 저는 새들의 자유로움은 날개짓이라고 생각해 윙컷을 해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능력자는 "히귀동물 보호 대상이라 환경청에서 나오는 신고증이 있다. 허가를 받고 키운다. 또 남의 새에 욕을 가르치면 벌금형이다. '재물손괴죄'로 벌금 700만원이 적용된다"라고 생소한 정보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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