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엠텍 주가가 상승세다. 중국 비야디(BYD)가 모노레일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이 회사 관련 사업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삼영엠텍은 전 거래일보다 11.75% 오른 360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룸버그 통신은 BYD가 오는 9월 광둥성 선전에서 4.4km 구간의 고가 형태 모노레일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야디는 선전을 시작으로 중국 중소도시에서 모노레일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27일 톈진에서 열린 ‘2016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향후 중국 300여개 도시마다 70km 길이 모노레일을 건설한다쳐도 향후 모노레일 시장 규모가 3조 위안(약 52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영엠텍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대구시 승객운송용 모노레일 사업자로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노레일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제품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삼영엠텍이 공급한 제품은 모노레일과 교각을 연결시켜주는 '모노레일슈'다.
삼영엠텍 관계자는 "과거 대구에서 모노레일슈 공급 이력이 있다"며 "향후에도 관련 프로젝트가 발생하면 수주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비야디의 모노레일 사업 진출 소식에 테라셈, 푸른기술 등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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